교포사목

브라질 선교

2011년 한국 설립 80주년을 맞은 저희 수녀회는 1931년 스위스 캄 수녀님들이 연길에 첫파견된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대의 부르심에 열린 마음을 가졌던 캄 수녀님들과 같은 정신으로 해외의 가장 어려운 곳에 선교수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느님의 섭리로 지구 반대편 남미 브라질에 2010년 6월 16일 3명의 수녀가 첫 선교사로 파견되어 선교사 교육을 받으며 언어를 배운 후, 2011년 1월 브라질 아마존 지역인 북부 빠라 (Pará)주 남동쪽에 위치한 '콘세이성 아라구아이아' 교구(Diocese de Santissima Conceição do Araguaia)의 빠우다코(Pau d'Arco)라는 시골 마을에 들어가 선교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브라질은 가톨릭 국가이지만 사목자 부족으로 북부의 가난한 지역에서는 신앙생활을 하기 어렵습니다. 콘세이성 아라구아이아 교구는 관할지역이 52.000 km²로서 남한면적의 절반이고, 전체인구 35만여 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수가 25만 명이 넘지만 교구 사제는 극소수(2021년 현재 15명)이고, 유럽의 선교사들이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교회 일꾼들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입니다.

빠우다코는 상파울로에서는 북쪽으로 2,200km, 인근 큰 도시인 헤덴성에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소와 꿀을 생산하는 이주민 농장주와 일꾼들로 이루어진 소도시로서 매일 40도를 넘는 건기와 6개월 내내 비가 오는 우기 때문에 농사조차 어려워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6천여 명 마을 주민 중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율이 높고, 여자 아이들은 12~15살 정도에 이미 미혼모가 되어 아기를 키웁니다. 어린 미혼모들은 대개 아이 아빠와는 관계없이 살아가며, 자녀교육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합니다. 이런 실정을 안타까워하시는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미혼모들과 아기들을 돌보는 '엄마의 꿈'이라는 교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수녀들에게 미혼모와 아기들을 동반해 주기를 부탁하셨습니다.

브라질 선교 사진

기본 교육은 물론 교회의 가르침을 접할 기회 없이 너무 일찍 엄마가 되어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어린 여성들과, 열악한 환경에 태어나 자라는 아기와 어린이들을 위한 '엄마의 꿈' 프로그램을 위한 '나자렛집'을 건축하여 2011년 12월 축복식을 하였습니다. 은인들이 보내 주시는 선교후원금은 미혼모 교육과 아기 돌봄을 위한 '엄마의 꿈'을 비롯하여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비상식량 지원 등의 선교활동에 쓰여지고 있습니다.

몇 년 째 건축이 중단되었던 빠우다코 공소 성당은 수녀들이 파견된 후 한국수녀회와 은인들의 후원으로 완공되어 2012년 9월 8일 봉헌식을 하였습니다. 선교수녀들은 빠우다코 공소를 중심으로 지역 소공동체들과 연계하며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고, 2021년 2월, 교구에서는 그동안 사제가 없었던 빠우다코 공소에 신부님을 파견하여 사목활동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선교

2015년 4월 20일에 베트남 호치민시에 첫 선교수녀 2명을 파견하였습니다. 사회주의국가인 베트남에서는 외국인 선교사의 활동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현지 수도회들도 정부의 통제 아래 활동해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파견된 수녀들은 선교사로서 종교활동에는 자유롭지 못하지만, 베트남 언어와 문화를 익히며 수도자로서 이웃에게 도움이 필요한 일을 찾아서 행하며, 성소자들에게 베네딕도회 수도생활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선교 사진

지구 반대편 브라질, 그리고 가까운 이웃 베트남의 교회와 가난한 이들을 향한 여러분들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랑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후원 회원을 위한 감사미사를 부산 광안리 본원 성당에서
매달 첫째 주 금요일에 봉헌하고 있습니다.
해외 선교를 후원하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계좌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계좌번호: 신한 100-025-589610
성 베네딕도 수녀회